3장 입지:강력한 이유는 강력한 행동을 낳는다.

갑자기 아버지가 교대에 갈 것을 권유한다면?일단 먼저 거절하겠지.아마 당신은 꿈이 있다며 거절할 것이다.

그리고 며칠 후엔 교대에 갈 것이라고 떠들고 다닐지도 모른다.TV나 보면서.이는 정말 교사가 되고싶은 마음때문이라기 보다는 일단 무언가가 정해진 것에 느끼는 안정감이 더 커서일 것이다.이 안정감은 당신이 능동적으로 세운 것이 아닌 '아버지'가 세운 목표에서 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우리는 생각하지 않는다.사회는 '아버지'이다.생각하기를 할 수 없게 만드는 이 사회는 결국  당신이 꿈을 이루고 돌아오는 길에 발 뒤꿈치를 까지게 할 것이다.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불안과 우울이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게 할 것이다.당신의 발 뒤꿈치를 까지게 한 건 당신이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걸 깨달은 후일테니까.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두뇌가 91만 2500배 느리게 흘러야 한다.공자와 플라톤이 그랬듯 우리도 스스로 사고하는 것이다.."문제를 만든 시스템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우리의 생각이 2500년 동안 세상에 영향을 끼치도록 해야 한다.2500년 동안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세상을 바꾸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먼저 나 자신을 생각해야 한다.모두가 가는 길을 고려하고 목표를 정하기 보단 목표를 먼저 정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한다.일단 내 길에 집중하면 어느순간 세상은 바뀌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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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여종원:2500년 전 공자와 플라톤이 살아있는 몇 십 년동안 한 생각이 지금의 내가 사는 사회를 만들었다는 것이 내게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사회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삶만을 살기란 쉽지 않겠지만 후의 2500년을 바꾸기 위해 지금 당장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창민:책에서 말한 유리병에 갇힌 벼룩이 생각난다.벼룩은 자기 몸의 150배를 뛸 수 있다.하지만 이 벼룩을 유리병 안에 가둬놓고 시간이 지난 뒤 풀어준다면?벼룩은 그 유리병 높이를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나는 우리 모두가 생각하지 못할 뿐 생각하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강경민:책을 읽을수록 사회에 저항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그에 대한 방법으로 인문학을 제시하는 이 책을 보고 인문 고전 도서에까지 내 견해를 넓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굴복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니라 굴복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바꿀 하나가 되고싶다.

박주하:우연히도 내가 초등학생 때,부모님이 교사를 권유하신 적 있다.나는 알겠다고 했다.정말 싫지는 않았거든.누군가 장래희망을 물으면 바로 대답할 수 있었지만 고등학교에 와서야 진짜 내가 하고싶었던 것을 바로볼 수 있었다.그리고 그것이 내가 생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됐다.한편으로는 나에게 공부가 아닌 다른 길이 있다는 것조차 알려주지 않은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다.늦은만큼 더 열심히 길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발 뒤꿈치가 까졌을 때 슬픈 마음이 들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