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소크라테스를 중심으로 케팔로스, 폴레마르코스, 트라시마코스, 글라우콘, 아데이만토스 등 여러 학자가 서로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대화형식으로 내용이 구성되어있다. 소크라테스는 국가를 세우기 위해서는 정의로운 국가를 세워야하고 정의로운 국가를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정의가 무엇인지 알아야한다며 정의에 대해서 여러 학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제일 인상깊었던 내용을 말하면서 여정현 학생은 수호자의 자질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 수호자는 기백과 용맹한 힘을 둘다 갖추어야한다는 점이 자신의 꿈인 군인과 엮어서 생각을 하니 흥미로웠고 인상깊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선생님께 국가에서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이 수호자라는 질문을 하였고 선생님께서는 수호자가 국가를 전반적으로 다스리고 통치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서은 학생은 트레시마코스 학자의 주장인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라는 말에 처음에는 동의하고 소크라테스 학자의 말이 억지라고 생각하였지만, 점점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소크라테스 학자의 말에 설득되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라는 주장이 오늘날 현실사회에서 무시할수없는 부분이라고 하셨고, 요즘 시사와 관련된 내용을 함께 엮으며 쉽게 설명 해주셨다.
또 이한나 학생은 플레마르코스와 소크라테스가 서로 얘기하는 부분에서 정의로운사람은 해를 끼치지 않을것이라고 처음에 생각하였고 소크라테스의 말이 이해가 안되었지만, 계속해서 책을 읽다보니 점점 소크라테스의 말에 설득당하는 자신을 발견하였다고 했다.
김건안 학생은 철학책이라 펴자마자 줄글만 쭉 나열되어있을 것같고 재미없을 것같다는 생각을 먼저 하였지만, 책을 펴보니 대화형식으로 이루워진 책을 보며 흥미로웠다고 하였다.
토론을 이어나가면서 책 앞에있는 그림 여러개를 보며 철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이라는 그림을 보며 선생님께서는 소크라테스는 손을 하늘 위로 향하고 있고 이그림에는 플라톤이 없다고 한다. 그이유는 플라톤이 자신의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 충격을 받아 병을 앓고 있었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테네의 학당이라는 그림을 보면서 소크라테스의 이원론적 사상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일원론적 사상을 엿볼 수 있었으며 둘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임에도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고대시라쿠사 지도를 보며 플라톤이 시라쿠사를 세 번이나 방문하며 자신의 이상국가론을 실현시키려고 했는데 실패하였다는 얘기를 들으며 그림을 그냥 슥 넘겼던 부분을 자세하게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22p 소크라테스와 케팔로스의 대화 중 나이가 드는 것에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절제의 중요성을 알게되고 절제를 하지 못할시 불행해질 수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또한 소크라테스의 토론과정을 보며 생각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입밖으로 정리하여 내뱉으면서 상대방을 설득하기는 어렵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83p에 소크라테스가 시인을 나쁘게 보는 구절이 나오면서 예술가에 대한 인식이 안좋음을 알수있었고, 이 부분은 수업시간에 배웠던 예술과 윤리의 관계의 도덕주의와 연관지을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플라톤이 도덕주의 사상가였고 아마 소크라테스의 영향을 받지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토론을 끝낸 후 이한나 학생은 독서토론이 처음이었고, 자신은 아무렇지않게 넘겼던 부분이 다른친구들에게는 인상깊을 수있고 다른 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철학책은 재미없을줄 알았는데 대화형식으로 되어있어서 꽤 재밌게 읽었다고 하엿다.
이서은 학생은 앞에있는 그림을 보지않고 바로 책내용을 읽는 경향이 있었는데 선생님과 함께 그림을 보면서 선생님의 철학자에 대한 여라가지 이야기를 들으니까 옛날 얘기를 듣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재밌었다고 하였다.
여정현 학생은 철학적인 얘기를 좋아해서 철학책을 많이 읽고싶었는데 이 독서토론을 통해 읽게되어 좋았고, 독서토론을 해보니까 적성에 맞는것같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꿈인 군인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바꾸고 싶었는데 자신이 반박하고싶었던 내용이 다 책에 나와있어서 신기했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우리사회를 정의롭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보자고 하며 오늘의 토론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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