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회의로 진행된 첫번째 모임
20524 최현빈 ‘우주로부터의 귀환’ 이 책은 미국에서 우주로 가기 위해서 있었던 시행착오들과 실패 사례, 성공 사례와 약 5명 정도의 우주 비행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임스 어윈이라는 우주 비행사는 하늘을 날고 싶어서 공군에 들어갔고 이후에 시험비행사를 하면사 우주 비행사를 꿈꾸게 된다. 이때 미국에서는 우주비행학교가 만들어져서 도전을 하게 되는데 각 기수마다 요구하는 조건(박사학위 이상, 군인 중 대위, 나이 제한 등등)이 달라서 1,2,3,4기 모두 탈락하게 된다. 5기에 도전하여 나이제한 36살을 겨우 통과해서 우주비행학교를 졸업하게 되었고 우주를 가게 되었다. 자기가 원하는 꿈을 이루었음에도 거기서 안주하거나 멈추지 않고 또 다른 새로운 꿈을 만들어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본 받고 싶었다. 여러 번의 실패를 겪고 나서 자신의 진로를 바꾸거나 꿈을 바꿀 수도 있겠지만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또, 계속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언젠가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20413 박시현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제가 읽은 책은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자신이 못 하는 것도 없지만 뛰어나게 잘 하는 것도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직장에 다니며 같은 일상을 반복하던 주인공이 자유를 찾아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서른 살에 카타르 항공 승무원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어디든지 떠나며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해외에서 승무원으로 일하는 아는 언니와 식사를 하게되고 아는 언니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자 여행을 다니면서 일도 할 수 있는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좋을 것 같다고 추천을해줍니다. 주인공은 서른 살에 회사를 그만두고 승무원에 대해 인터넷에 찾아보면서 정보를 모으고 사람들과 모여 스터디도 하고 면접 준비도 하며 카타르 항공에 면접을 보고 면접에 합격해서 외국으로 떠나서 승무원으로 일하며 살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서른 살이면 승무원을 하기엔 늦지 않았나?라고 생각한 나를 반성하게 했고 나이와 상관없이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노력해서 해내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사는 주인공의 마인드를 본받고 싶었습니다. 또 여행도 다니면서 일도 할 수 있는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더욱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20412 박수빈 ‘wild’ 짧지도 그렇다고 길다고 말할 수도 없는 18년을 살면서 나름 수많은 도전을 하고 좌절을 겪었지만 정작 앞으로 내가 도전해야 할 세상은 학교라는 기관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넓게 펼쳐져 있고 여태껏 해온 것과는 비교도 안될 어렵고 험난한 여정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모험을 하는 또 다른 이의 경험에 대해 흥미가 생겨 와일드라는 책을 읽게 됐다. 인간은 누구나 마음 속에 작은 우울과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법을 배우고, 익히고, 실천한다. 주인공이 어머니의 부고에 한순간 삶의 방향을 비틀어버린 것처럼, 소중한 사람의 부재를 비롯한 수많은 우울은 서서히 우리를 잠식해간다. 나 또한 이러한 상황이 있었다. 나는 정말 믿고 따르던 선생님이 6개월동안 입원을 하시게 되셨고 담당선생님이 임시로 바뀌었적이있다. 그 당시 선생님과의 수업으로 수학 성적도 오르며 처음으로 수학에 흥미를 느끼던 시기여서 좌절을 넘어서서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였고 심지어 바뀐 담당선생님과의 수업이 나와 맞지 않았다. 그때부터 수학에 대한 흥미, 자신감 등이 사라졌고 자연스럽게 성적도 하락했다. 선생님이 돌아와서도 수학에 대한 의지와 흥미는 돌아오지않았고, 사실 현재진행형이다. 그렇게 학원을 바꾸었고, 며칠 전 선생님께서 이번 중간고사까지 너가 마음먹고 한번만 빠지지말고 열심히 해보자며 자신이 이끌어 주겠고 하셨다. 이번 여름방학동안 공부다운 공부를 해보겠다고 다짐한 지금 시기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20418 윤혜리 ‘수능대신 세계일주’ 내가 읽은 책은 '수능대신 세계일주'라는 책으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수능을 보지 않고 세계일주를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여행한 내용을 담고 있는 여행기라 다른 장르의 책들과 달리 별로 특별한 내용은 없었지만 작가의 경험담이나 생각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화양연화라는 말로 책을 시작하는데, 지나온 나라들과의 추억을 이 말로 떠올리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시기를 화양연화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는다라고 말해서 이후에 나올 여행담을 더 기대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작가가 여행하며 느낀 10가지를 적어놓았는데 나는 열가지 중 9번인 호주에선 인종차별이 심하다 였다. 작가는 인터넷에서 '호주에는 인종차별이 심하며 아시아인들은 개 취급을 받는다.'라는 글에 공감이 많이 달린 것을 보았다. 하지만 실제로 겪은 호주는 그렇지 않았고 미디어에 의존한 정보들은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나도 종종 인터넷을 보면 '어느 나라는 인종차별이 심하니까..'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고 나도 겪어본 적이 없어 쉽게 수긍했는데 이 글을 보고 미디어에 있는 정보들을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가 처음 떠난 곳은 호주, 그곳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직접 일을 하며 영어 실력을 키우고, 많은 사람들도 만났다고 한다. 처음 안 사실인데 호주에는 울룰루라고 세상의 중심에 있어 세상의 배꼽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고 한다. 울룰루의 자연은 아름다웠고 장엄했다고 작가는 말했다. 그중 재미있었던 것은 울룰루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다는 점인다. 일본의 유명한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 울룰루가 중요한 배경이 되어서 그렇다고 한다. 나도 여행 브이로그나 이런 여행책들을 보며 이런 곳을 여행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한번 더 미디어의 영향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작가가 뉴욕에서 지냈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작가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새해를 보냈는데 그것이 나에게 큰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다른 나라에서 여러 사람들과 새해를 보내는 느낌이 어떨지 정말 궁금했다. 아침 10시부터 꼼짝없이 타임 스퀘어에 갇혀 있어 지쳐도 모두가 아는 팝송이 나오자마자 다들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새해에 카운트다운을 하고 제야의 종을 치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생각났고, 코로나 상황이 얼른 나아져서 사람들과 함께 새해를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조승희선생님 ‘모든 이의 과학사 강의’ 시대별로 과학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책임. 고대, 중세, 근대, 현대의 흐름으로 이어짐. 고대에는 철학자가 곧 과학자였으며 실험을 통한 논증의 과학보다 사색적인 과학이 자리 잡음. 아리스토텔레스의 물질론, 우주론이 자리잡았던 시절임. 그의 영향력은 2000년 가까이 중세까지 영향을 주게 됨. 틀린 과학의 이론이 2000년이라는 세월 동안 이어지면서 합리적인 과학 이론이 외면받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으며 이성적인 사고를 하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다는 것을 알게됨. 고대에는 문명이 발달했던 지역에서 과학 또한 발달하였으며 그리스 과학, 이슬람 과학이 전통을 가지게 됨. 역사 속에서도 유럽이 과학 강대국이었을 것 같지만 오히려 그리스, 이슬람, 아시아가 과학 강대국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신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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