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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희망을 품고 미즈호가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고 사랑으로 보살폈다. 뇌사 상태가 판정이 나고 연명치료가 길어질것을 암시하면서, 연명치료에 대한 부모의 갈등있었지만 처음엔 사랑이었던 것이 미즈호의 근육경련으로 인해 손가락이 움직였다는 것에서 점점 광기를 품고 후에 정신까지 피폐해진 부모는 칼부림까지 날정도로 정신에 이상이 생기게된다. 이 주제는 환자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환자의 보호자가 식물인간이거나 불치병인 환자를 계속 연명치료를 하는 것이 과연 환자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에서인지 혹은 자신이 최선을 다하지 못한것에 대한 죄책감이 남을 것같아서, 무의미하게 죽는 건 허용할 수 없고 무슨 방법이라도 동원해서 죽기전까진 최선을 다해봐야한다는 강박관념, 즉 광기에 사로잡혀서 인지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주제라고 생각을 했다. 우리 생각에는 당연하게 가족을 사랑하여 포기 할 수 없는 마음에 연명치료를 계속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같이 생각을 해보니 안락사는 자신의 결정에따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안락사를 고려하는데 있어서 보호자나 가족의 의사는 배제된 체로 오직 환자의 의사결정에 의존해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사회가 아직까지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점점 생각을 할수록 처음에 우리의 당연하다고 했던의견이 조금씩 바뀌었다. 환자를 돌보는것 자체가 매우 큰 사랑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연명치료가 지속됨에따라서 이러한 사랑은 꼭 살아야만 한다는 집착으로 변하고 더 심해져 결과적으로 광기까지 생긴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이러한 광기가 “살아나지 못하면 어쩌지?”와 같은 걱정이 결합되어서 우리사회에 환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꼭 살려야 한다는 관념이 자리잡게 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