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4+1 동아리에서 첫 만남을 하게 되었다!!!! 첫 시간에는 책을 읽고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에밀이라는 책이 교육과 관련된 책이고 교사의 꿈을 가진 친구들이 대다수이니 어떻게 교사의 꿈을 가지게 되었는지나 학교생활 등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보자는 선생님의 제안에 본격적으로 책을 읽고 토론하고 이야기하기 전 워밍업 시간을 가졌다.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어떻게 교사의 꿈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다들 그렇듯이 혜림이는 초등학교때부터 계속 교사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마치 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남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는 것이 마치 천성인것 같다는 말을 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혜림이는 정말 초등학교 선생님이 천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따. 나도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반 아이들을 때리는 것을 본 적이 있어 솔직히 그때는 '아 저런 사람이 내가 되고 싶어하는 선생님인가?'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6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반의 모든 친구들이 수업도 열심히 듣고 숙제도 다 열심히 해오고 친구들끼리 서로 잘 가르쳐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셨던 선생님이셔서 교사가 되고 싶다는 나의 꿈에 처음으로 롤모델이 생겼던 것 같다. 준행이는 중학교 때 반에서나 친구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선생님께서 원만하게 잘 해결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지만 지금은 영화와 관련된 다른 꿈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호종이의 이야기다. 호종이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쭉 농촌에서 살아오고 있었고 중학교까지는 소위 우리가 시골이라고 하는 곳의 학교를 다녔고 나는 고등학교에서 호종이를 처음 만나게 되었지만 평소에도 잘 통하고 생각이 깊은 친구여서 말을 많이 하곤 해서 호종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호종이는 어릴 적 자신이 성향이 잘 맞지 않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고 유치원 떄는 유치원 선생님, 초등학교 때는 초등학교 선생님, 중학교 떄는 중학교 선생님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선생님의 이야기도 들어보았는데 생각 외로 반전의 반전이 있어서 다들 깜짝 놀랬다. 평소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선생님도 당연히 어릴 적부터 교사의 꿈을 가지고 계셨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한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지금까지는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과연 나중에도 내가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교사의 꿈을 포기하거나 초등교사에서 중등교사로 꿈을 바꾸게 된 계기를 듣고는 마음이 착잡하기도 했다. 물론 교사라는 직접이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가르쳐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에 어느 정도의 지식은 가지고 있어야하지만 과연 성적이라는 것이 교사가 될 자질을,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지표가 될지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물론 비사대도 있지만 성적이 높지 않으면 교대나 사대에 가기가 힘들고 아이들을, 학생들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교사의 꿈을 가진 친구들이 고등학교에 들어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교사의 꿈을 버리는 친구들이 많다. 과연 교사가 될 자질과 능력을 고등학교 때의 성적만으로 판단하여 대학을 들어가는 것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에 있어서의 능력이나 아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뽑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교육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보았다. 다들 평소에 내가 되고 싶은 교사는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은 여러 번 생각해봤지만 내가 생각하는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어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나는 교육이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무언가를 해나가는 것이라고 했고, 혜림이는 아이들이 자신을 알아갈 수 있게 도와주고 것이라고 했다. 호종이는 '마음을 나누는 것. 하나가 되고자하는 마음'이라고 했고 준행이는 사람이 자라면서 나쁜 길로 빠지게 하는 장애물이 있어도 잘 피할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각자가 생각하는 교육을 쓰고 나서 선생님께서 '다들 자기가 받고 싶은 교육을 쓴 것 같아'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러고 보니 아까 얘기했던 내용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 한 가지 주제에도 정말 4명의 생각이 다 다르다는 것도 다시 한 번 느꼈고, 이때까지는 잘 생각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이야기들 외에도 학교생활이나 스트레스 받는 일 등에 대해 선생님과 되게 편안하게 이갸기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오늘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친구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었던 것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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